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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백악관 개조한 트럼프, 이번엔 개인 골프장에 ‘대통령 별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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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 대통령 전용 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백악관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개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워싱턴을 넘어 플로리다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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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P=연합


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의 법률대리인이 팜비치 카운티 당국에 제출한 제안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 부지 일부를 외국 정상과 향후 미국 대통령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구적인 공식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낼 때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골프장을 대리하는 변호사 하비 오이어는 지난달 팜비치 카운티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캠프 데이비드, 윈저성, 엘리제궁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팜비치 카운티의 ‘대통령 골프장(Presidential Golf Course)’ 역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군과 비밀경호국(SS)이 이런 제안을 먼저 했다”며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로,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이다. (공사가 임기 만료 전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미래의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골프장이 들어선 토지는 팜비치 카운티 소유다. 1990년대 트럼프가 마러라고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 문제를 놓고 팜비치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카운티가 해당 토지를 트럼프 측에 임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오이어 변호사는 카운티 측에 골프장 부지 일부를 연방정부에 제공하고, 대통령 숙소와 관련 시설의 건설 비용은 트럼프가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향후 취임하는 대통령들에게는 골프클럽 무료 회원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팜비치 카운티는 해당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면서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카운티 측은 연방정부 소유 부동산을 관리하는 연방총무청(GSA)과 접촉하고 있으며, 대통령 휴양시설로 활용할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WP에 밝혔다.


이번 구상은 미국 대통령에게 이미 캠프 데이비드라는 전용 휴양지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DC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에 있는 캠프 데이비드는 1942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시절부터 대통령 전용 휴양지로 사용돼왔다. 1943년에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이곳에 초청돼 루스벨트 대통령과 제2차 세계대전 전략을 논의하는 등 현대사의 중요한 외교 무대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캠프 데이비드를 자주 찾지 않았으며, 주말과 휴일을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에서 보내는 것을 선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캠프 데이비드의 소박한 매력도 30분 정도 지나면 시들해진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대통령 별장 조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대통령을 상징하는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바꿔온 행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대규모 연회장을 짓는 등 백악관 안팎에 큰 변화를 줘왔다. 이 같은 변화는 워싱턴에만 그치지 않았다. 팜비치 국제공항에는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마러라고 리조트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올해 ‘트럼프 불러바드(Trump Boulevard)’로 이름이 바뀌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이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활용될 경우 팜비치 지역에 대한 트럼프의 영향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이후 팜비치 지역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지지자들이 정치 행사와 인맥 형성을 위해 마러라고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골프장 인근에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며 외국 정상들을 만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이 비교적 작은 지역사회인 팜비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주민들은 이제 지명 변경뿐 아니라 잦은 도로 폐쇄와 트럼프의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통해 그의 존재를 끊임없이 상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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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4

김로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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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람프 ㄷㄷ

천국의슬롯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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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끝나고난뒤 어찌되려나~

오즈의맙소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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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황 ㅎㄷㄷ

야벨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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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감옥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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